제25대 수협중앙회장 부정선거 의혹

2019.02.24 19:08:03 6면

해경, 임준택 당선인 사무실 압수수색

해양경찰청은 최근 당선된 임준택(62) 제25대 수협중앙회장이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 의혹 등으로 당선인의 사무실 등을 지난 23일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선거 한 달 전까지 조합장으로 일했던 대형선망수협 사무실과 현재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대진수산 사무실 등이다.

해경은 이들 사무실에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경은 수협중앙회장 선거 한 달 전 임 당선인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사해왔다.

수산업계에서는 임 당선인이 수협중앙회장 선거 수개월 전 투표권을 가진 각 조합장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해 음식을 제공했다는 말이 나온다.

해경 관계자는 “임 당선인의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각종 자료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해당 자료를 분석해 혐의가 드러나면 자세한 경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전날 서울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과 임추성 후포수협 조합장 등 다른 2명의 후보를 누르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다음달 제25대 수협중앙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4년이다.

한편, 수협중앙회장은 비상임 4년 단임 명예직이다. /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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