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주 폭행후 “기억안나” 50대 입건

2019.03.03 20:10:05 19면

술취해 새벽 묻지마 주먹질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가 이유 없이 점주를 수차례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 50분쯤 술에 취한 채 부천시 원종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편의점 점주 B(46)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 등을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사업이 잘 안 돼서 스트레스를 받아 술을 마셨으며 편의점 사건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혐의는 모두 인정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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