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가을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 시상

2019.07.30 20:12:00 6면

수상자들에 온누리상품권 전달

 

 

 

인천 부평구는 최근 ‘2019년도 가을편 공감글판’ 당선작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최우수상은 ‘가을볕이 너무 좋아/ 가만히 나를 말린다’(박노해 ‘가을볕’)를 응모한 최정우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포롱포롱 잠자리/ 코스모스 간질이다/ 볼 빨개진 가을’(창작)의 최현미 씨와 ‘설레이는 붉은 뺨에/ 탱글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달콤한 가을 속삭임’(남정림 ‘단감’)의 박선경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여름내 품었을 하얀 속살/ 수줍음 감추며/ 툭툭 터지는 영근 밤송이’(창작)의 노봉애 씨와 ‘토옥 튀겨보고 싶은,/ 주욱 그어보고 싶은,/ 와아 외쳐보고 싶은,/ 푸웅덩 뛰어들고 싶은,/ 그러나/ 머언, 먼 가을 하늘’(윤이현 ‘가을하늘’)의 박택수씨가 수상했다.

앞서 구는 지난 23일 ‘공감글판 문안선정위원회’를 열어 총 198편의 응모작을 심사해 5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온누리상품권 20만 원 ▲우수상 온누리상품권 15만 원 ▲장려상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선정된 문안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9~11월 구 청사와 구립 도서관, 육교 게시와 부평구 SNS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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