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백색국가서 日 뺐다

2019.08.12 20:13:09 1면

정부 “수출통제 체제 개선”

일본은 ‘가의2로’ 분류
의견수렴 후 이달 중 시행

정부가 12일 한국의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연례적으로 해오던 수출통제 체제 개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을 통해 현행 전략물자수출입고시 상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한다면서 기존 백색국가는 가의1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백색국가에서 빠지면서 가의2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기존 한국의 백색국가는 29개국으로 바세나르체제(WA), 핵공급국그룹(NSG), 오스트레일리아그룹(AG),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등 4개 국제수출통제체제에 모두 가입한 국가가 대상이었으나 일본을 제외하면서 28개국이 됐다.

가의2 지역에 대한 수출통제 수준은 원칙적으로 기존 4대 수출통제에 가입하지 않은 ‘나’지역의 수준을 적용하게 된다.

다만, 개별허가 신청서류 일부와 전략물자 중개허가는 면제할 계획이다.

기존 가 지역은 사용자포괄수출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나 지역은 개별수출 허가를 받아야 했다.

북한(제3국 경유 재수출에 한함), 중국 등 나머지 나라는 나 지역에 속한다.

자율준수기업(CP)에 내주고 있는 사용자포괄허가는 가의1 지역에서는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가의2 지역에는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허용한다.

이번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은 의견수렴,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9월중 시행될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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