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녀 오피스텔서 극단적 선택

2019.09.24 20:45:57 19면

30대 남녀가 인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오피스텔에서 A(32·남)씨와 B(31·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숨지기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 문자를 남긴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공조 대응 요청을 했다.

전날인 23일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약을 걸어 119에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오피스텔 문을 강제로 열고 A씨 등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 등은 해당 오피스텔에서 함께 거주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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