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고층아파트 여고생 추락사

2019.10.30 19:58:15 19면

평소 우울증 극단적 선택 추정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고층 아파트에서 여고생이 떨어져 숨졌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고층 아파트 화단에서 A(17)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경찰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혼자 집에 있던 A양이 이 아파트 17층에서 스스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양은 사고 전 친구와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평소 우울증 증세를 앓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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