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준 돈 갚아라” 말다툼 지인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2020.01.14 20:28:18 19면

채무 문제로 다투던 중 지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인천 중구 을왕동 한 공사 현장에서 지인 B(50대)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리에 함께 있던 B씨 일행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얼굴과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B씨를 불러내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가 채무를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사실관계가 맞는지를 확인하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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