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못채우면 노게임?… No! 다음날 이어서

2020.05.12 19:59:38 14면

KBO, 더블헤더 시행 세칙 확정

빡빡한 일정에 선수 체력 안배
중단 상태 이어 서스펜디드 게임

한국야구위원회가 올 시즌 프로야구 더블헤더 시행규칙을 확정했다.

KBO 사무국이 올해 시행하는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와 이를 포함한 더블헤더 시행 세칙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는 정식 경기 요건(5회) 성립 이전 우천 등의 이유로 경기가 중단되면 이를 노게임으로 선언하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 다음날 중단된 그 상태로 이어서 경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빡빡한 일정을 치를 수밖에 없기에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노게임 대신 서스펜디드 게임 형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는 혹서기(7∼8월)를 제외한 5∼6월, 9∼10월 경기 3연전 중 1∼2차전(화∼수, 금∼토)과 2연전 첫 경기(화·목, 토)를 대상으로, 다음날 같은 대진으로 더블헤더를 편성할 수 있을 때 적용한다.

다음날 경기가 같은 대진이 아니거나 이미 그 주에 더블헤더가 편성된 경우, 해당 경기는 노게임으로 선언된 뒤 나중에 다시 편성된다.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한 더블헤더 경기 원칙은 다음과 같다.

서스펜디드 경기(편의상 더블헤더 1차전)와 기존 편성된 경기(더블헤더 2차전) 중 한 경기만 취소될 경우 중 먼저 1차전이 취소되고 2차전만 열리면 1차전은 노게임으로 처리해 나중에 다시 정식 경기로 개최한다.

또 1차전이 취소되고, 2차전이 경기 중 중단되면 1차전은 노게임이 돼 나중에 다시 치르고 2차전을 다음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한다.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이 취소되면 2차전은 다음날 더블헤더로 열린다.

KBO 사무국은 또 서스펜디드 경기를 포함한 더블헤더가 모두 취소되면 다음날 그대로 더블헤더로 진행하고, 3연전 또는 2연전 시리즈 중 못 치른 경기를 추후 재편성할 계획이다.

서스펜디드 경기를 비롯한 더블헤더는 9이닝 경기로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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