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과 더불어 탄탄한 인적 취업 연계 네트워크가 장점입니다."
박심미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취업진로부장은 수원정보과학고 취업진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재학생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사회에 진출해 있는 졸업생과 연계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취업 후에도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용인에 있는 종자생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 3명은 5년 전 졸업한 뒤 꾸준하게 후배들이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졸업생이 있는 업체마다 마다 IT산업디자인과와 IT소프트웨어과 등의 재학생들에 대한 취업 소개를 의뢰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정보과학고에 입학하면 1학년 때 진로를 탐색, 선택하도록 하고, 2학년 동안은 취업예비 과정으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스타진로 마켓과 모의면접, 자술서 작성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3학년 때에는 실습을 중심으로 하는 등 단계별로 취업 준비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수원정보과학고는 아침 등교 때 이른바 '배꼽인사'로 시작되는 직장 생활 예절 교육을 비롯해 인성, 예절, 창의, 도전정신을 길러 미래 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박 부장은 "직장생활 예절 교육은 단순히 직장 생활에 제한하지 않고 사회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학교 생활에서 올바른 몸가짐을 익히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심미 취업진로부장은 "오랫동안 취업진로부장으로써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를 담당하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밝히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방향을 제시해 해당 학생과 학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