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3년간 유명 의류 판매장 옷 훔쳐 중고나라에 판 30대 구속

2020.07.16 13:45:03 19면

3년간 유명 의류 매장에서 옷을 훔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팔아온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의정부시의 한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치는 등 3년간 157차례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의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3년간 범행을 벌힌 패션브랜드 매장은 의정부 2곳, 서울 1곳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훔친 옷과 양말, 장갑 등을 포털사이트 ‘중고나라’ 카페를 통해 정가보다 싼 금액에 팔았다.

 

A씨에게서 물건을 구매한 이들이 “저렴해서 샀는데 훔친 것일 줄은 몰랐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류매장 측 신고를 받고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확인해 A씨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A씨 집에서 훔친 의류 등 284점을 압수했다.

 

[ 경기신문/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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