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도중 수갑 풀고 도주한 20대 피의자 추적 중

2020.07.21 18:53:01 19면

사기 혐의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조사 도중 수갑을 풀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달아난 A(23)씨를 쫓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자신의 한쪽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풀고 경찰서 담장을 넘어 달아난 것으로파악됐다.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던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 임시 격리 조치됐다.


당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는 수사관 2명이 함께 있었지만, 도주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수사관들과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며 "가용 인력을 투입해 피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이재경 기자 ejk7679@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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