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오는 21일 오후 2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민화와 한국 현대미술’이란 주제의 특강을 개최한다.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조은정 초빙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될 이번 특강은 ▲현대미술에서 민화의 의미 ▲조형언어로서 민화 ▲전통의 코드와 민화적인 것 ▲포스트모더니즘의 실현과 현대성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조 교수는 “민화는 현대 한국미술의 자양분이라는 전통 영역에서 탈피해 계승과 창작의 방안을 통해 하나의 장르, 화단을 이루게 됐다”며 “한국의 현대 작가에게는 다른 나라 작가보다 더 넓게 미술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민화라는 장르가 하나 더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에는 사전 예약된 50명만 참석 가능하다. 박물관 페이스북(gmuseum)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특강은 재개관 기념 특별전인 ‘경기별곡 :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와 연계한 학술행사로, 지난 8월 열린 1차 특강에 이은 것이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