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남부경찰서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어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제75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전 직원들과 수원시 성금기탁 및 지역아동시설·아동센터, 위기청소년,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위문 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후원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수원남부 경찰들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450여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했다.
모금액 250만 원은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수원시에 성금으로 기탁했다. 남은 모금액으로는 물품을 구매해 지역아동시설, The(더)꿈지역아동센터(청렴동아리)와 위기청소년·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전달·위문했다.
이날 지역아동시설을 방문한 경찰들은 코로나19로 7개월 동안 시설에서만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앳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수원남부서의 성금을 받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성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마음 따뜻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문교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해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수원을 만들어 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