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초등학교 아이들의 '응원' 쇄도

2020.11.07 11:24:59 15면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5일 계양구 효성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엽서와 간식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엽서에 “오늘 제가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는 1월20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어서 이상하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무서움을 조금이라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방호복 입고 계신 분을 보면 먼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제일 먼저 걱정되는 마음이 듭니다. 항상 힘내세요! 사랑합니다”고 적었다

 

또 다른 학생은 "1학기, 저희 학교에 방역도 해주시고 소독도 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홀수 번호라서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방역국가로 알려진 건 다 보건소 분들, 의료진분들 덕분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방호복에 고글까지 쓰시며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이런 보건소 분들을 둔 대한민국 국민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몸 건강하시고 파이팅!”이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득 담았다.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응원이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 코로나19를 바라보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성숙한 자세에 놀랐다. 감사한 마음으로 주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유희근 기자 sempr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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