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동남보건대학교와 수원FMS(Foreigner Medical System) 사업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이주 외국인 의료지원에 나선다.
윌스기념병원은 동남보건대학교(총장 이규선) 산학협력단과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나 그 자녀, 국적 취득 전 여성 결혼이민자, 난민 등 의료보장제도에 의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주 외국인들의 진료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FMS센터에 의뢰하는 수원시 거주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에게 진료를 제공하고 의료봉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의료지원 활동 및 봉사활동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윤학근 윌스기념병원 행정부원장은 “본원에는 영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통역이 가능한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있기 때문에 진료 시 언어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수원시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의료인력과 의술을 이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남보건대 산학협력단 수원FMS센터(Foreigner Medical System)는 외국인 의료연계지원시스템으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지원, 무료 건강검진, 보건교육 지원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의료봉사나 범죄피해자 의료지원, 건강강좌 및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 나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