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설 연휴 기간 경기남부 지역에서 중요범죄 신고와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14일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112 신고는 전년보다 6.6%(437.2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중요범죄 신고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0.3% 감소했다. 교통사고도 지난해보다 21.8%나 줄었다.
사망사고 역시 지난해에는 5명이 나왔지만, 올해는 4명으로 1명(20%)이 감소했다.
경찰은 이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경찰관 등 인력 6만1270명과 순찰차 등 장비 240대를 투입해 ‘설 명절 종합 치안대책’을 실행해온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경찰은 설 연휴 전부터 금융기관·편의점·금은방 등 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해 왔다.
또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재발 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했다.
이 밖에도 교통 혼잡 예상지역에 교통경찰·암행순찰차·경찰 헬기를 배치해 교통을 관리하고,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부서가 합심해 안전한 설 명절 치안 확보에 주력한 결과,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안 활동을 통해 사건·사고 예방에 힘쓰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