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찰관 결혼식 축의금 슬쩍한 경찰관

2021.05.28 10:16:59

인천 삼산경찰서, 지구대 소속 50대 경위 조사 중

  인천의 한 경찰 간부가 동료 경찰관의 결혼식 축의금을 몰래 훔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관할 지구대 소속 50대 A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16일 있었던, 같은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B 순경의 결혼식 당시 축의금이 든 봉투 3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구대 직원은 A 경위가 축의금을 훔친 정황을 확인하고 청문감사관실에 직무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산서는 일단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다른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삼산서 관계자는 "소속 경찰서 직원을 직접 수사할 수 없어 취한 조치"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박영재 기자 kgp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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