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장 오래된 피아노, 인천 대불호텔에서 만난다

2021.11.22 13:10:38 15면

이영근 한국사법교육원 이사장 소장품 중구에 기증...1887년 제작 추정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피아노를 인천시 중구 대불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22일 중구는 이영근 한국사법교육원 이사장이 국내 가장 오래된 피아노를 기증해 감사패와 기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피아노는 민주화운동 지도자이자 교육자인 고 소정(小丁) 이문영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작고 이후 이영근 이사장이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조사인 미국 Sohmer&Co사 설립 연도와 시리얼 넘버 등을 고려할 때 1887년 제작품으로 추정되며, 문화재로 지정된 배재학당 피아노(1911년 제작)보다 20여 년 앞선 것이다. 

 

이 피아노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대불호텔에 전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되며 앞으로 영구보존해 전시‧연구‧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귀중한 자료를 무상으로 기증해 주신 이영근 이사장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관련 자료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해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박영재 기자 kgp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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