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구속된 전 용산세무서장과 윤석열 관계 확인해야"

2021.12.13 13:40:55 3면

尹후보 부인·장모 등 이른바 '본부장 의혹' 공세도 지속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최근 구속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고리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윤 전 서장은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지난 7일 검찰에 구속됐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에 있을 때 측근으로 분류됐던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윤 전 서장과 골프를 얼마나 쳤는지, 식사와 술은 얼마나 자주 했는지, 얼마나 끈끈한 관계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가 과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게 맞는가"라며 "매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이른바 '본부장(후보 본인과 장모 및 부인)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선대위 조오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인 김건희 씨와 장모가 부동산 차명거래를 한 사실이 있는가"라며 "(해당 의혹은) 대통령 후보로서 당연히 검증받아야 하고, 청문회 때 소명했다는 주장만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전날 김건희씨와 장모 최은순씨가 경기 양평 병산리 부동산 5개 필지를 차명 관리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택용 민주당 전 대변인은 YTN 라디오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쥴리'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김씨가 권력을 가진 남성들과 은밀한 인연을 통해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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