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주,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9㎏급 합계 우승

2021.12.14 08:37:30

인상과 용상에서는 3위, 치열한 경쟁 끝에 합계 1위

 

유동주(28·진안군청)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1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9㎏급 챔피언에 올랐다.

 

유동주는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67㎏, 용상 204㎏, 합계 371㎏을 들었다.

 

인상과 용상 모두 3위였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유동주는 인상 1∼3차 시기에서 160㎏, 165㎏, 167㎏을 차례대로 성공했다.

 

인상 1위는 175㎏을 든 안드라닉 카라페트얀(아르메니아)이 차지했다. 그러나 카라페트얀은 용상에서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실격했다.

 

레바스 다비타제(조지아)는 171㎏을 들어 인상 2위에 올랐다.

 

용상에서 유동주는 1차 200㎏, 2차 204㎏에 성공했다. 208㎏을 신청한 3차 시기에서는 바벨을 놓쳤다.

 

205㎏을 든 아르템 오쿨로프(러시아역도연맹·러시아 도핑 제제로 중립국 신분으로 출전)와 사르바벡 자파르조노프(우즈베키스탄)가 용상 1, 2위에 올랐고 유동주는 이 부문 3위를 했다.

 

그러나 경기 뒤 가장 크게 환호한 선수는 유동주였다.

 

자파조노프도 유동주와 같은 합계 371㎏(인상 166㎏·용상 205㎏)을 들었지만 '먼저 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 우선 순위를 준다'는 규정에 따라 유동주가 합계 우승을 차지했다.

 

유동주는 용상 2차 시기에서 합계 371㎏을 완성했고, 자파조노프는 용상 3차 시기에서 합계 371㎏을 채웠다.

 

인상, 용상 순으로 진행하는 역도에서 유동주는 총 5번째 시기에서 합계 371㎏을 들었고, 자파르조노프는 6번째 시기에서 최종 기록을 만들었다.

 

다비타제는 합계 370㎏(인상 171㎏·용상 199㎏)으로 3위에 올랐다.

 

유동주는 개인 4번째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침내 시상대에 올랐다. 그의 자리는 가장 높은 곳이었다.

 

합계 기준 2015년 11위, 2017년 4위, 2019년 5위에 그쳤던 유동주는 2021년 대회에서는 챔피언의 훈장을 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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