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경쟁력 강화’…경기도, 글로벌 통상변화 대응에 136억 투자

2022.02.24 11:07:43 2면

수출 기업 1만3870곳 지원…디지털 기술 활용 온‧오프라인 융합지원
탄소중립 등 新 통상규범 선제 대응…통상변화, 수출기업 역량 강화
작년 비대면 온라인으로 기업 지원…22억910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경기도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올해 도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6억 원을 투자, 수출기업 1만3870곳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경제가 확산함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 수출지원 방식의 전시회와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

 

국내 화상상담과 해외 오프라인 전시장을 연결해 해외 바이어가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상담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비대면 상담의 단점을 극복한 방식이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해외 G-FAIR)에서 온라인으로 가상전시장을 구축해 현지 유명 온라인몰(B2B 플랫폼 등)에 ‘경기도관’을 열어 125개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 가상 플랫폼에 테마‧품목별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는 ‘수출기업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수출 맞춤형 1인 창작자 육성 등 온라인 해외마케팅에 300개 기업을 지원한다.

 

해외 9개국 14곳에 설치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해 4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삼당도 지원하며 해외 온라인몰 입점과 중국 GBC 중심 라이브 커머스 등을 추진한다.

 

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입되는 탄소세 등 새로운 글로벌 통상규범에 따른 선제적 대응에도 나선다.

 

도는 친환경 제조기업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특화 품목 통상촉진단’을 꾸려 판로개척을 돕고, 친환경 경영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사업을 지원해 탄소중립에 대처한다.

 

또 중소기업 584곳을 대상으로 기후 환경변화 무역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출역량 강화교육에 신통상 환경변화를 추가해 250개 기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지난 1일 발효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알셉) 등 수출시장 흐름에 맞춰 수출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수출 초보기업을 위해 ‘무역 멘토’로 100곳, ‘수출기업 S0S 지원’에 600곳, ‘경기 안심 수출보험’에 2300곳, ‘해외규격 인증 획득’에 78곳 등을 지원해 수출 준비를 체계적으로 돕는다.

 

이 밖에도 해외전시회에 단체‧개별 참가하는 138곳을 지원하고, K-의료·바이오 수출상담회 참여 190곳,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 50곳 등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기업들이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전시회로 3176개 기업을 도와 22억91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또 K의료‧바이오 유망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신설했고, 수출보험 지원 확대로 2282개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