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 성과급 100% 반납 결정

2022.06.28 13:26:44 15면

항공업계, 상주업체 등 코로나19 경영난 겪는 업계와 고통분담

“국민 눈높이 부합하는 혁신 노력으로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영진(사장, 감사위원, 상임이사)의 올해 성과급 100%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유례없는 경영난을 겪으며, 항공사, 면세점, 입주상가 등 관련업체들이 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 또한 상주업체와 함께 고통분담을 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항공규제 해제,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천공항 여객수요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악화된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이다. 

 

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조직·인력 효율화, 부채감축 등 추가적인 고강도의 경영혁신 계획을 마련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공사 임원들의 올해 성과급 반납을 시작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혁신 노력을 경주해 국민이 사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박영재 기자 kgpa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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