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인천 서구 인쇄공장서 큰불…불길 잡고 인명피해 없어

2022.12.08 15:57:13 14면

 

인천 서구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2층짜리 건물과 옆 공장까지 태우고 4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6분쯤 서구 석남동의 한 2층짜리 인쇄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이 공장을 모두 태우고 옆 건물로 옮겨붙어 건물 5개를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3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9분만인 7시 42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관 14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87대가 출동해 화재 발생 4시간 13분만인 오후 11시 29분쯤 큰불을 잡았다. 퇴근 시간이 지난 뒤여서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고, 경보령도 오후 11시 41분 대응 1단계로 낮췄다.

 

경보령 대응 1단계는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근처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가 출동한다.

 

다만 불이 아직 남은 불을 끄고 있으며, 불을 다 끄더라도 건물 붕괴 등의 위험이 있어 불이 난 원인을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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