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눔DNA 확인했다…사랑의 온도 120도 달성

2023.02.01 17:25:52 인천 1면

역대 최대 모금액 106억5200만원 달성

 

지난 연말 시작한 인천의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모금액 106억 5200만 원, 사랑의 온도탑 120도를 달성하고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88억 8000만 원을 목표로 시작한 캠페인은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모금액 모금액 106억 5200만 원은 지난해 99억 6900만 원보다 6억 8300만 원 늘었고, 인천의 역대 희망 나눔 캠페인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캠페인 기간 법인 기부는 1487건에 83억 6000만 원으로, 지난해 66억 5000만 원보다 17억 1000만원 늘었다.

 

반면 개인 기부는 3만 1664건에 22억 8000만 원으로, 지난해 4만 3105건에 33억 800만 원보다 횟수와 금액이 크게 줄었다.

 

다만 모금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나눔 참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강화군에서는 90대 6.25참전유공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부했고, 서구 환경공무관 친목회 청우회는 144명이 십시일반한 성금 300만 원을, 한 익명의 기부자는 3년째 주변의 안타까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기탁했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는 익명의 노부부 등 6명이 가입했고, 1년에 100만 원을 기부하는 나눔리더는 22명이, 소상공인 기부프로그램인 ‘착한가게’도 60곳이 동참했다.

 

1000만 원이상 성금을 기탁한 인천의 기업은 99곳으로 금액은 71억 7000만 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17억 원,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5억 원, 포스코건설 2억 8000만 원, 선광 1억 2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1억 5000만원, 남동산단 경영자협의회 3700만 원, 인천벤처기업협회 2600만 원 등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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