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도윤(경기대)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한도윤은 3일 강원도 태백시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같은 학교 윤창민을 세트점수 3-1((11-6 11-7 9-11 11-7)로 꺾고 정상에 오른 뒤 복식 결승에서도 윤창민과 팀을 이뤄 박태홍-김영래 조(창원대)와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9-11 9-11 13-11 11-4 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도윤은 윤창민, 류석훈, 김기태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경기대가 한남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3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대는 단체전 결승 1복식에서 한도윤-윤창민 조가 상대 신희태-이호열 조를 세트점수 3-1(11-6 6-11 11-7 11-2)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은 뒤 2단식에서 한도윤이 한남대 신희태를 세트점수 3-0(12-10 11-7 11-6)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단식 준우승자 윤창민이 한남대 이호열을 맞아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점수 3-2(11-7 5-11 6-11 13-11 11-3)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대는 지난 4월 열린 2023 대학탁구연맹전과 제69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여대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용인대가 창원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용인대는 올해 대학연맹전 정상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용인대는 1복식에서 정은지-박이레 조가 창원대 박헌민-박지은 조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점수 3-2(8-11 6-11 11-9 11-8 14-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2단식에서도 박이레가 강은지를 상대로 세트점수 3-2(8-11 12-10 11-1 6-11 11-6)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세가 오른 용인대는 3단식에서 정지은이 창원대 박지은을 상대로 세트점수 3-1(11-9 11-9 10-12 11-9)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기를 품에 들어올렸다.
한편 남대부 복식 김도형-류석훈 조(경기대)와 여대부 단식 정지은(용인대), 여초부 단식 김서윤(의정부 새말초)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