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상장 중견기업, 대기업보다 순고용 늘렸다

2023.08.02 09:24:17 5면

순고용 증가율 전년 比 0.9% 늘어
자화전자 순고용 증가 472명 '톱'
순고용 감소는 서진시스템 '최다'

 

올 상반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의 순고용 증가율은 지난해 말 대비 0.9% 늘어난 208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고용 인원을 0.6%를 늘린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0.3%포인트 높았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6월 말 기준 총고용 인원은 22만 2696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9% 늘었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상실자를 뺀 수치다. 올 상반기 중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격 신규 취득자는 2만 7927명, 상실자는 2만 5847명으로 순증가 인원은 2080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3개 업종 중 생활용품(-1.0%·-135명), 유통(-0.9%·-20명), IT전기전자(-0.3%·-125명)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에서 순고용이 늘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송업으로 6.2%(281명)가 늘었고, 의료기기업(4.5%, 117명), 조선·기계·설비업(2.9%, 365명)이 뒤를 이었다.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은 업종은 서비스업(2.8%·813명)이었으며, 제약·바이오업(1.6%·397명)가 2위였다.

 

기업별로 보면 순고용 인원은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 등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자화전자(472명)가 가장 많았으며, 메가스터디교육(268명), 티웨이항공(22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 순고용 증가 인원은 자화전자가 상반기 472명으로 중견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1923억 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애플 납품용 '광학식 손 떨림 보정 부품(OIS)' 생산 공장을 설립해 신규 고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메가스터디교육(268명) ▲티웨이항공(229명) ▲세보엠이씨(159명) ▲빙그레(122명) ▲경창산업(111명) ▲위메이드(104명) ▲파라다이스(102명) ▲이수페타시스(94명) ▲비상교육(91명)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다.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서진시스템으로 157명이나 감소했다.

 

이어 ▲서울바이오시스(-90명) ▲SUN&L(-87명) ▲네패스(-85명) ▲서울반도체(-84명) ▲쌍용정보통신(-83명) ▲펄어비스(-81명) ▲코스메카코리아(-75명) ▲씨젠(-75명) ▲피에이치에이(-74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 경기신문 =백성요 기자 ]

백성요 기자 sypaek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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