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도여성가족재단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유해 게시물 2157건을 신고해 1132건이 삭제됐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감시단)은 누리소통망(SNS)에 불건전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 디지털 성범죄 유해 게시물 등을 집중 감시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 구성됐다.
지난 2021년 활동 첫해는 28명의 단원이 유해 게시물 9641건을 신고했으며 지난해에는 31명 단원이 8464건을 신고해 4573건이 삭제됐다.
감시단은 매년 2월 도내 거주 또는 재학·재직 중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심사를 거쳐 3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은 모니터링 활동을 위한 4주간 역량 강화교육 후 5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백미연 센터장은 “우리에게 디지털 환경이 일상이 됐지만 이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 윤리 인식은 아직 미흡하다”며 “나부터 변화된 환경·문화에 관심을 두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거주·재직·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전화 상담(1544-9112)과 카카오톡 채널, 전자우편 등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관련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이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