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태장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하키 여자 19세 이하부 4강에 진출했다.
태장고는 11일 전남 목포시 목포하키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하키 여자 18세 이하부 준준결승전에서 인천 부평여고를 5-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등록 선수가 11명 뿐인 태장고는 올 시즌 선수 부족의 어려움 속에서도 각종 대회에 출전해 지난 6월 제66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도 11명 만으로 출전한 태장고는 이날 열린 8강전 경기 초반부터 부평여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피리어드 시작 6분 39초 만에 페널티 스트로크로 선제골을 뽑은 태장고는 2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치며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3피리어드 시작 47초 만에 얻은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추가골을 뽑아낸 태장고는 4분여 만에 페널티코너로 1골을 더 추가했고 피리어드 종료 6분 40여초를 남기고 페널티코너로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태장고는 마지막 4피리어드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추가해 5-0 대승을 완성했다.
태장고는 13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충북 제천상고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하키 남자 18세 이하부에서는 성남 성일고가 충북 제천고를 6-2로 가볍게 꺾고 8강에 올랐다.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단체전에서는 남녀 18세 이하부 경기선발이 대구고와 경북선발을 3-0, 3-1로 꺾고 나란히 8강에 진출했고 여일부 경기선발도 제주배드민턴협회를 3-0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배드민턴 남녀대학부 경희대와 중앙대는 나란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밖에 당구 일반부 포켓9볼 혼성복식전에서는 박성우-이지영 조(김포시체육회)가 장문석-서서아 조(전남당구연맹)를 8-7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고 남자일반부 스누커와 캐롬1쿠션에서는 각각 1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