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수도권 동부지역'의 인구대비 교통여건(수송분담율)이 열악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30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수도권 동부지역(구리, 광주, 남양주, 여주, 이천, 하남, 가평 등 시·군)은 택지개발 등으로 2010년 162만 명이 2024년 216만 명으로 인구가 54만 명(33%) 증가했다.
동부권역은 10년 후 37만 명 이상 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송분담율 확충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수도권 동부지역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39.7%를 기록해 수도권 4개 권역에서 가장 낮다. 그외 수송분담률은 서부권 43.6%, 남부권 43%, 북부권이 42.1%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철도 인프라 부족에 따른 수송분담률 또한 동부권 18.4%를 기록, 서부권 31.9%, 남부권 27.4%, 북부권 25.9%에 비해 철도 연계 교통편도 열악했다.
때문에 서울로 진입하는 올림픽대로 V/C(교통량/도로량)가 ▲강일IC∼미사IC(1.48) ▲서하남IC 강동대로(1.45) ▲강변북로(1.44) 등은 교통량 집중으로 1.2~1.4로 머무는 등 심각한 수준을 나타냈다.
대광위는 수도권 동부지역에 교통인프라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교통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석대교(남양주 수석동~하남시 미사동 연결 한강교량 2031년 준공)와 올림픽대로 확장(2030년 준공) 등을 추진된다. 도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하남 감일 ▲하남 교산 ▲남양주 양정역세권 ▲남양주 진접2의 도로망의 신속한 개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서울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2032년 준공), 서울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2031년 준공), 남양주 왕숙지구 경의중앙선, 경춘선 역사 신설(2029년 준공) 등 철도사업의 신속한 갈등 중재도 요구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