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는 당정근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 ‘미사아일랜드 펫존’을 조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시는 지난 29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반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아일랜드 펫존’ 개장식을 진행했다.
이 시장의 공약사항인 ‘미사아일랜드 펫존’ 개장은 건전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사아일랜드 펫존은 하남지역 최초로 조성된 도심형 반려견 놀이터로 미사동로40번길 310번지 일대 당정근린공원 내 230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대형견 놀이터(체고 40㎝초과 반려견 이용)와 중·소형견 놀이터(체고 40㎝이하 반려견 이용), 보호자 그늘 벤치, 어질리티(보호자 지시에 따라 여러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는 반려견 스포츠)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하남시는 설계·공사단계에서 반려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자연을 닮은 지형·공간을 구성해, 반려견의 재미와 흥미에 중점을 두고 휴게시설 설치를 통한 반려인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우수한 시설이 갖춰진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돼 기쁘다”라며 “무엇보다 반려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 구성 및 어질리티, 그늘벤치 등 다양한 시설을 야간 운영은 물론 안전을 위한 CCTV를 설치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준 시에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개장식 축사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인 반려견 놀이터인 펫존을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반려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어 뿌듯하다”라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반려인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미사아일랜드 펫존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하절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운영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만 13세 이상의 동물 등록을 완료한 반려인에 한해 입장 및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