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설 연휴 민생안정 종합대책 마련… 시민 안전·편의 최우선

2025.01.21 15:19:45

광명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설 연휴 종합대책 시행
명절 위한 민생 안정에 중점, 각종 재난 및 응급상황 대비한 협력 체계 강화

일 시작되는 광명시민 1인당 10만 원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연휴에도 이어가

시장 “혼란 속에도 시민 모두가 편안한 명절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책 시행”

 

광명시는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이 기간 총괄반, 재난·재해대책반, 교통대책반, 보건의료반, 청소대책반 등 11개 대응반에 29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도 모두가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빈틈없이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특히 얼어붙은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연휴 기간에도 이어가며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휴에도 광명시민 1인당 10만 원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광명시는 지역 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자 시민 1인당 1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신청은 설 연휴 전인 23일부터 시작된다.

 

이미 지역화폐 카드를 이용 중인 시민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온라인(광명시 홈페이지 배너)으로 신청 가능하며, 오프라인 접수는 2월 10일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다.

 

지급일은 신청일 기준 1~3일 후이며, 설 연휴에도 주말을 제외하고 지급을 이어간다. 지급 완료 안내 메시지를 받고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3월 31일까지이며, 골목상권에 빠르게 돈이 순환될 수 있도록 소비 기한은 올해 4월 30일로 한정했다.

 

설 연휴 6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광명시민원콜센터로 자세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다.

 

◇보건 의료·재난 안전 분야 대응반 24시간 가동

시는 설 연휴 동안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통해 응급 의료시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응급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은 광명시 누리집(gm.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각종 재난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비상급수반도 연휴 내내 운영한다. 누수나 파손이 발생하면 수도과 누수복구센터(02-2680-6280)로 신고하면 된다.

 

이 밖에도 물가안정 상황실을 운영해 핵심 성수품 16종에 대한 물가동향을 파악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현장점검반이 원산지 표시, 가격 표시 등 단속을 강화한다.

 

◇노상공영주차장 일부 무료 개방, 노외주차장 정상 운영

시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교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광명경찰서, 버스 업체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상황에 상시 대응할 방침이다.

 

노외주차장 7개소, 노상공영주차장 7개소, 부설주차장 2개소는 설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특히 노상주차장의 경우 철산동 상업지역 제1, 2주차장은 27~30일 무료 개방하고, 그 외 5개 주차장은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한다. 또한 광명시청ㆍ광명시민체육관 부설주차장도 무료로 운영한다.

 

◇생활쓰레기 배출·수거 관리로 시민 불편 최소화

청소 대책 상황실과 기동청소반을 꾸려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 배출과 수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는 26일, 27일, 30일 오후 8시와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에 배출할 수 있다.

 

◇메모리얼파크 설 연휴 정상 운영으로 추모객 맞이

광명메모리얼파크는 설 연휴 6일 동안 정상 운영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해 추모할 수 있다. 방문 차량 관리는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가 맡는다.

 

◇가족과 함께 찾는 도심 속 휴식처, 광명동굴 정상 운영

광명동굴 또한 연휴 6일 동안 정상 운영한다. 다만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1월 31일은 휴장한다.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설 연휴에도 도서관이 운영된다. 25~26일은 모든 도서관이 정상 운영하며, 27일은 하안도서관, 28일은 광명도서관, 30일은 철산도서관이 문을 연다. 설 당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설을 맞아 광명시청소년재단은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광명문화재단은 시립농악당 공연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시는 종합대책 시행에 앞서 21일 정순욱 부시장 주재로 보고회를 열고 주요 대책과 예상 문제점을 면밀히 살폈다.

 

정 부시장은 “재난안전, 교통, 의료, 청소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모든 분야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 편의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김원규 기자 kw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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