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 "도민께 역사적 순간 선물할 것"

2025.02.16 11:34:31 11면

제106회 대회, 18~21일까지 강원도 일원서 진행
경기도, 빙상 종목 종료된 가운데 종합 1위 질주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으로 대회 22연패를 달성해 대한민국의 전무후무한 역사적 순간을 경기도민에게 선물하겠습니다."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원성 단장(경기도체육회장)의 당찬 포부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8개 종목에 796명(선수 596명, 임원·관계자 20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22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도는 지난해 제105회 대회서 역대 최고 종합점수(1461점)와 최다 메달(287개)을 획득하며 21연패를 달성했다.

 

국내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서 한 시·도가 21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것은 도가 최초다.

 

도는 이번 대회서 '라이벌' 서울시와 '개최지' 강원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우승 22연패 달성을 이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체육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다.

 

도는 지난해 10월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 등 우수선수 영입 지원을 통해 선수단 전력보강에 힘썼다.

 

또 제106회 대회 개막을 앞두고 종목별 현지 적응훈련과 강화훈련, 훈련기자재 지원 등을 통해 선수단의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

 

이 단장은 "도 선수단을 위해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종합우승 22연패를 반드시 달성해 대회 시작 이래 전무후무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경기도민께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 종목이 종료된 현재 금 69개, 은 66개, 동메달 51개 등 총 186개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585점을 얻어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서울시(496.5점, 금 40·은 36·동 30), 3위는 인천시(206.5점, 금4·은 13·동 10)가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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