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전날(19일) 인사청문을 거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0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상회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회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 결과 적합 35점, 부적합 35점의 평가를 받았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 “지난 2022년 충남도의회는 홍성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표결 결과 적합과 부적합이 4대 4로 동수를 이루면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고 단체장이 지명을 철회함에 따라 해당 후보자는 낙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 김상회에 대한 부적합 판정은 인사청문회 이전부터 충분히 감지됐다”면서 “후보는 진보적 예술인 단체인 한국민예총에서 15년간 활동했던 인사로 사장에 취임할 경우 정치색을 입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무엇보다 지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경기아트센터가 공공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음이 대두됐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후보자가 해당 기관을 이끌어가기엔 무리라는 예측이 다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김 후보의 자진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며 “아울러 부적격한 요소가 다분함에도 무리한 인사를 강행한 김동연 지사에게 재발 방지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