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문화재단, 봄 시즌 다채로운 기획 공연 '눈길'

2025.02.25 15:26:35 10면

3월 8일부터 4월까지 공연 줄이어
국악부터 서양 음악까지 장르도 다양

의정부문화재단 2025년 봄 시즌 기획 프로그램 포스터.(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 의정부문화재단 2025년 봄 시즌 기획 프로그램 포스터.(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월 8일부터 다양한 봄 시즌 공연을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은 3월 8일 '유키구라모토 내한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15일 악단광칠 콘서트 '매우 춰라'를 공연한다. 

 

'매우 춰라'는 지금은 북한 지역인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악단광칠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단체로 국악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파격적이고 과감한 시도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일탈의 노래로 해방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4월 13일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백건우와 모차르트'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백건우와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음악과 전 생애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는 백건우가 79년 음악 여정을 빗대 함께 담아 낸다. 기쁨 속에 있는 슬픔, 순수하고 맑은 화음속에서 시린 아픔을 장단조의 화성과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낸 모차르트 특유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귀에 익숙한 모차르트의 유명한 작품들과 함께 숨은 명곡들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5일~27일 뮤지컬 '명성황후'가 관객들을 만난다.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선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1995년 예술의전당 초연 이후 30주년을 맞았다. 이 작품은 1997년 한국 뮤지컬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올린 이후, 지난 2월 공연 기준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해 한국 공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04년 이후 21년 만에 의정부에서 공연하게 될 뮤지컬 '명성황후'는 명성황후 역에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캐스팅 됐고, 고종 역에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이 이름을 올렸다. 명성황후를 끝까지 호위한 무사 홍계훈 역에는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이 맡았다.

 

명불허전 한국 대표 뮤지컬 '명성황후'는 배우들의 열연과 완성도 높게 구성된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3-4월 봄 시즌 동안 국악, 키즈 음악회, 연극, 클래식, 콘서트, 뮤지컬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우경오 기자 ruddh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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