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로 관할 선관위에 위탁 시행하는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맞춰 치뤄지는 김포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선택받는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오는 5일 치러질 예정으로, 김포선관위가 출사표를 던진 2명의 후보에 경력과 공약을 바탕으로 선거공보물을 각 회원에게 발송됐다.
이로써 새마을금고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보들은 지역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회원들의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특히 2명의 후보는 전 김포시에 근무하면서 행정 경험을 두루 익힌 전력에다 지역 토박이로 새마을금고 근무한 경력을 내세워 회원들의 소통 확대를 위한 방안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기호 1번 양재창(65) 후보는 김포새마을금고 전무와 감사 등을 역임했고, 기호 2번 김정국(61) 후보 역시 새마을금고에서 상무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이들은 선거 기관 내내 지역 회원들 간담회 등을 통해 핵심적인 비전 공약을 내세우며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양재창 후보는 “새마을금고의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혁신해야 한다.”며 “정직과 윤리경영으로 회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의 향상을 위하겠다”라는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김정국 후보는 “전통적인 새마을금고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튼튼한 수익구조 안정적인 금고와 대출 심사 강화로 건전한 대출을 지원하고 서민, 소상공인 맞춤형 대출 상품을 개발하겠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에 선거공보물을 받아 본 한 여성 회원은 “김포지역에 누가 이사장이 되느냐에 따라 향후 4년간의 새마을금고 방향이 달라진다.”라며 “신중하게 후보들의 비전을 비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초로 선관위에 위탁 시행하는 3월 5일 선거를 앞두고 김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들에게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규정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