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과 함께 선열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의미하는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김포아트홀에서 치러진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가족단위로 참석한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기념식을 찾은 부모들은 삼일절 노래를 불렀고, 아이들이 주인공되어 만세삼창을 함께 하며 선열의 희생 정신을 함께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한 관내 인사들과 광복회원, 청소년과 일반시민 등 약 500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어 강성보 광복회 김포시지회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등 독립유공자 고(故) 김필모님의 후손 김경화님, 독립유공자 고(故) 안병태님의 후손 안명자님에게 시정발전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시는 광복회원 소개에 앞서 기념식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광복회원분들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김병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선조들의 넘치는 기개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의 도전과 변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라며 “그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보훈팀을 신설해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을 위한 보훈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