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 부담은 줄이고 혜택 늘린 대중교통 정책

2025.03.04 13:28:11 9면

GTX-A 운행간격에 맞춰 버스노선 37개 운행

 

고양특례시는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새학기를 맞아 K패스·기후동행카드 등 대중교통비를 지원하고 GTX-A 연계 버스노선 37개를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하고 교통취약지역을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을 지속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고양시민 K패스 가입자수가 올 1월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자 중 청년층 이용자가 52%(5만 2000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일반 45%(4만 5000명), 저소득 3%(3000명)가 뒤를 이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하루 최대 2회·월 최대 60회까지 지출된 교통비의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로 고양시는 지난해 5월부터 K패스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만 약 7만 7000명이 1인당 평균 1만 9000원을 환급받았다.

올해부터는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30%, 3명인 경우는 50%까지 추가 환급이 가능해져 이용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 6세 이상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분기별 6만 원, 연 24만 원까지 지원되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지난해 K패스 개시에 맞춰 지원 연령이 만 13세에서 만 6세로 확대됐다.

 

GTX노선의 개통에 따른 버스노선 연계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운행간격이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됐다.

 

고양시는 GTX-A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을 신설·조정해 킨텍스역에는 18개, 대곡역에는 19개 버스노선을 운행한다.

 

킨텍스역은 연계버스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9개 노선을 확충해 18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대화, 가좌 지역과 탄현, 덕이 지역, 중산 마을은 노선이 신설·조정돼 킨텍스역까지 운행한다.

 

기존 버스노선이 다수 운영되던 대곡역은 4개 노선을 신설·조정해 19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능곡동~대곡역 연계를 위해 072B번을 신설해 대곡역 하부로 직결했고 89번은 능곡·행신역까지 운행을 연장했다.

 

또 풍산동 주민들을 위해 84번을 신설했고 최근에는 탄현동에서 숭례문을 오가는 1200번이 대곡역에 추가 정차해 마두동, 밤가시마을 주민들의 GTX-A 이용이 편리해졌다.

 

이와함께 시는 올해 버스·전철 간 효율적인 환승·연계 체계 구축을 위해 고양시 버스노선 체계 개편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고양시 인·면허 노선과 간접적으로 고양시를 경유하는 타 시·군 노선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개편안 수립을 완료하고 2030년도까지 노선조정을 실행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 정책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리겠다”며 “광역교통망 연계 버스노선 확충과 버스노선 체계 개편으로 효율적인 대중교통 환승 연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은섭 기자 topi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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