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역 원외 혁신 조직인 더민주경기혁신회의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항소심에 대한 사법부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5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과 정치검찰 해체는 시대의 요구”라며 사법부에 법과 상식에 근거해 재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더민주경기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인 민주당 정윤경(군포1)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여현정(나선거구) 양평군의원, 이원혁 중앙당 부대변인, 오동현 변호사를 비롯한 상임·혁신위원들은 ‘공정하게 재판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 대표가 5개의 재판을 받는 것에 대해 “내란수괴 윤석열과 정치검찰에 의해 진행된 무리한 기소는 당연히 무죄로 결말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이 대표 개인을 기소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기소하고 감옥에 넣으려 하고 있다”며 “그간 검찰은 389차례의 압수수색과 6번의 기소로 오직 이 대표를 영어의 몸(감옥에 수감된 상태)으로 만들기 위한 발악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리한 수사에도 혐의를 찾지 못하자 검찰은 하다 못해 ‘이 대표의 기억’을 처벌하려 들고 있다”며 “검찰의 이런 정치질은 대한민국 사회의 오래된 폐단이자 폭력”이라고 규탄했다.
또 사법부에 “법과 상식, 정의에 입각해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 1심 재판부는 정치검찰의 생떼를 받아들여 너무나 큰 오판을 했다”며 “항소심 재판부는 정치검찰의 요사스러운 말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한 판결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사법부가 정치검찰에 무릎을 꿇는 그런 비겁한 판결을 내려선 안된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재판부는 정치검찰이 민주주의를 흔들지 못하도록 계기를 마련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지난달 9일 도의회에서 2기 출범식을 갖고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대선 승리 ▲윤 대통령·내란 동조세력 척결 ▲국정 정상화 ▲국민의힘 해체 등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더민주경기혁신회의 내에는 34명의 경기도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