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오는 18일 오후 2시 예천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제62차 EDI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고용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적인 고용 취약계층인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김호진 고용개발원 정책연구실장과 이영석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장이 각각 ‘여성장애인 고용동향 분석 및 시사점’과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일자리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 패널은 박선하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장과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여성장애인고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구체적 실행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대한민국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은 남성장애인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고용개발원이 발간한 ‘2024년 상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인 경제활동참가율(2024년 5월 기준)은 23.8%로 남성장애인(44.3%)보다 20.5%p 낮았다.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역시 여성장애인은 127.1만 원으로 남성장애인 240.7만 원의 절반 수준이다.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율(43.9%)과 단순노무종사자 비율(40.9%)도 높아 취업에 성공해도 일자리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경 고용개발원장은 “이번 EDI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우리나라 여성장애인 고용실태와 사례가 앞으로 장애여성 고용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 식전행사로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여성 장애·비장애 단원으로 이루어진 은가비합창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토론회는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와 경북행복재단,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고용개발원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