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6일 성남시 금토동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할 대학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사전대상자 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GH에 따르면 제3테크노밸리 입주 대학들을 위해 마련된 부지는 연면적 약 2만㎡ 규모다.
이번 공모에 신청할 수 있는 대학은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 소재 대학 중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게임,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 이전계획이 있는 곳이다.
대학사업자는 교육부로부터 대학이전계획 승인,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 등에 따른 이전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테크노밸리 입주 연구소들에 공급되는 부지는 약 2만 2000㎡ 규모다.
공모 신청은 최소 면적기준(1000㎡)을 갖춘 대학 부설연구소, 국공립 연구기관 등이 할 수 있다.
GH는 이날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3일 대학 참가의향서를 받고 다음 달 중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연구소는 별도 의향서 제출 없이 다음 달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오는 5월 중 사전대상자를 선정·협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4만㎡(약 13만 평) 규모의 민관통합 지식산업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식산업센터 외에 대학 및 연구기관, 기숙사,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GH는 오는 2026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선 GH 사장 권한대행(부사장)은 “대학과 연구소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견고히 다져 첨단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세계적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