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전투기 폭탄 사고 피해복구에 최선”

2025.03.07 19:29:34

도의회 민주·국힘, 전투기폭탄 오발사고 관련 입장 발표
민주당 “진신 어린 사과와 충분한 보상 방안 마련할 것”
국민의힘 “피해자들 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포천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와 관련해 부상자의 쾌유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여야는 7일 각각 논평과 성명을 통해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도의회 민주당은 “이번 사고는 납득할 수 없는 점이 너무도 많다”며 “폭탄이 조종사의 잘못된 좌표 입력으로 발생됐다고 한다 첨단장비만 믿고 위험한 폭탄을 너무 안이하게 투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한심한 것은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군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100분이 넘어서야 사고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 군의 기강이 땅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군은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철저히 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충분한 보상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부상을 도민들의 빠른 쾌유와 조속한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한 뒤 “도의회 민주당은 도와 협조해 피해 주민들의 회복과 파괴된 지역의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모든 분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빌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당하신 분들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초유의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한 만큼 중앙정부와 군 당국은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피해 주민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충격과 불안감을 받으신 주민분들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신속하고도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지역·주민분들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지도록 전방위적인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놓치는 부분 없이 세심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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