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 5678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열렸다.
도는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경기지역 기업 26개사가 참여하는 ‘경기도 공동관’을 구성해 총 558건의 수출 상담(1억 6608만 달러)과 145건의 계약 추진(5678만 달러)을 달성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자 ▲통상환경 리스크 긴급대응 ▲수출 경제 영토확장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위기대응 종합 컨설팅 강화 등 4대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MWC 2025 참가를 위해 약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성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비, 제품 운송비, 통역서비스, 해외바이어 상담 연계 등을 지원했다.
특히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워진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당 지원 한도를 기존 8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상향했다.
도는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도 도는 급변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WC(스페인)는 CES(미국), IFA(독일)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꼽히는 글로벌 행사로 최첨단 기술과 혁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전시회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