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의원, 김동연 지사에 하남 숙원 해결 요청

2025.03.12 09:39:08

‘9호선 미사 연장’, ‘한강 국가정원 조성’ 등 현안 논의
김용만 “주민 의견 반영될 수 있도록 도가 노력해달라”

 

김용만(하남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하남지역 숙원 해결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용만 의원은 지난 10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에서 김동연 지사와 만나 ▲9호선(강동하남남양주선) 미사 연장사업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 등 하남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원과 김 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오지훈(하남3) 경기도의원, 정병용(다선거구) 하남시의회 부의장, 오승철(다선거구) 하남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사업 관련 ‘미사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일반·급행열차 동시 운행과 조기 착공’, ‘신미사역(가칭) 출구 확대 및 무빙워크 설치’, ‘역사 인근 환승주차장 조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9호선 미사 연장은 미사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으로 조속한 착공과 원활한 개통이 중요하다”며 “도가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 역시 해당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은 K-한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으로 하남시가 수도권 대표 정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현재 국가정원은 호남·영남권(순천만·태화강)에만 있고 중부권에는 국가정원이 없는 상태”라며 “하남시는 생태·역사·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도가 함께 힘을 실어준다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정원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균형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국가정원 조성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K-한강 국가정원 사업은 미사한강공원과 미사섬 일대를 활용해 국비 지원으로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완공 시 1조 5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천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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