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만, CJ CGV와 AI 기반 미래형 영화관 구축

2025.03.18 09:54:25

시네마 LED ‘오닉스’·하만 음향 솔루션·스마트싱스 프로 도입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가 'AI 시네마 혁신(AI Cinema Innovation)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아마르 수바시(Amar Subash)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와 하만, CJ CGV가 'AI 시네마 혁신(AI Cinema Innovation)을 통한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아마르 수바시(Amar Subash)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하만이 CJ CGV와 손잡고 AI 기반의 미래형 영화관 구축에 나선다.

 

세 회사는 지난 1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영화 관람 환경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를 적용하고, 하만은 공간 맞춤형 입체음향 솔루션을 제공해 몰입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도입해 영화관의 조명, 공조,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삼성의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종이 포스터를 대체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 빔 프로젝터 방식과 달리, ‘오닉스’ 스크린은 자체 발광으로 선명한 색감과 최대 3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하며, 하만의 고품질 사운드 시스템과 결합해 더욱 깊이 있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AI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 ‘스마트싱스 프로’는 조명과 온습도를 자동 조정하고, 공기청정 기능을 최적화하는 등 상영관 환경을 최적 상태로 유지한다. 이번 혁신적인 영화관 모델은 두 개의 파일럿 상영관을 통해 운영된 후, 향후 국내외 CGV 프리미엄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는 "영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만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영화관은 고객에게 영화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공간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가 CGV 영화관에 도입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르 수바시 하만 아시아태평양 및 인도 총괄 부사장은 "하만은 전문가용 오디오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CGV 영화관에 최적화된 음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하만의 고도화된 사운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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