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지 5개월 만에 당초 목표였던 운행률 70%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15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차량이 179대에서 244대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운행률 53%에서 17.3%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평균 8분 단축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만 8042명에서 5만 8477명으로 1만 435명 증가했다.
특히 최근 개통한 연수구 웰카운티에서 강남역을 운행하는 M6405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도입 이후 차량 3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기존 56회에서 68회로 늘렸다.
그 결과 배차 간격이 5분 이상 단축됐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도 1120명 증가했다.
시는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소래포구역에서 역삼역까지 운행하는 M6461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으로 검단초교에서 여의도복합환승센터를 오가는 M6659 및 검단초교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향하는 M6660 노선을 운행 개시한다.
더불어 시는 광역버스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시민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장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잔여 좌석 알림 서비스를 완료하고, 연내 버스 내 알림서비스와 정류소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광역버스 추가 증차를 통해 현재 70%인 운행률을 올해 안으로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광역버스 준공영제 안정화로 인천시민의 교통복지를 강화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