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향한 확고한 의지 표명

2025.03.19 16:36:22 9면

 

지난해 국제스케이트장 공모 자체가 연기된 이후 김포시가 대한체육회장 순회간담회에서 유치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장과 경기도체육회장, 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장 간담회 등에서 김포시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며 유치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서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은 “김포시는 단순한 경기장 유치가 아닌, 스포츠와 문화, 도시공간이 어우러지는 복합 랜드마크 조성이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김포시의 철저한 준비와 구체적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조속한 공모 추진이야말로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 체육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간담회 자리에 함께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대한체육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 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그동안 ▲서울-김포-고양 빙상스포츠 협약 체결 ▲한국호텔업협회와의 상생협약 ▲전문가 중심의 유치자문단 활동 ▲온라인 서명운동 및 설명회 등 다방면에서 입체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공모 연기 이후에도 대한체육회 및 빙상계 관계자들과 수시로 접촉하는 등 김포시의 진정성 있는 유치 의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최근 연세대학교 도시계획 및 개발연구실 구한민 박사팀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학술지를 통해 수도권 내 400m 트랙스케이트장 건립 적지는 서울 접근성이 좋거나 서울과 가까운 지역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김포시가 유리하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2024년에도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 입지 조건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광역교통거점여부와 국제공항과의 근접성이 우선 조건으로 꼽혔다고 밝혀 김포시가 최적지로 알려지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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