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뛰어넘는 인생 시뮬 '인조이' 공개 임박...4.5만 원으로 전부 즐긴다

2025.03.19 15:23:58 5면

크래프톤, 19일 10시 글로벌 쇼케이스 진행
29일 스팀 얼리액세스 확정...개발방향부터 DLC 계획까지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오는 29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된다. 인조이의 판매 가격은 4만 4800원으로, 한 번 구매시 정식 출시 이후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및 업데이트를 추가 지불 없이 즐길 수 있게 된다.

 

크래프톤은 19일 '인조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상세 정보를 알렸다. 

 

쇼케이스에 나선 김형준 인조이 개발 총괄 디렉터는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 가격을 39.99달러, 한화 4만 48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조이를 한 번 구매하면 차후 업데이트와 DLC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캐릭터 '조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속에서 이성·동성 친구와 사귀고, 결혼해 자녀를 키우고 가정을 꾸릴 수도 있다. 

 

또한 실제 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요소들을 높은 디테일로 구현했다. 게임 내 SNS인 버블리를 켜 여러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도 있고, 자신이 얻은 희귀 상품을 타인에게 판매하는 간이 상점을 차릴 수도 있다. 여러 직업을 체험하며 현실 세상과 달리 사는 경험도 해볼 수 있다. 

 

게임 상황을 고려한 업데이트도 이뤄졌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임에도 시간 배속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조이'들을 모두 재우고 난 뒤 최대 30배속의 시간을 적용해 속도감 있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도 있다. 

 

게임 곳곳에 수상한 팻말, 폴리스 라인 등 여러 장치를 활용한 이스터에그(부활절 계란 숨기기, 게임 내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흥미로운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것)도 배치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

 

 

언리얼엔진 5를 적용한 신작 답게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도 인조이 만의 강점이다. 조이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디테일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페이셜 캡처를 적용해 웹캠 등으로 이용자의 표정과 몸짓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얼리액세스 버전은 PC 플랫폼으로 출시되지만, 향후 개발 정도에 따라 콘솔 버전의 출시도 시사했다. 

 

김 디렉터는 "다른 플랫폼 빌드 개발 시도를 내부적으로 진행중이다. 너무 늦지 않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모바일 버전은 아직까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콘솔 등의 버전으로는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개발 상황을 전했다.

 

 

인조이는 오는 29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출시된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3D 프린터 ▲비디오 투 모션(내 영상 속 움직임을 게임 캐릭터 움직임으로 변환) ▲텍스트 투 이미지(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 등 AI를 활용한 여러 창작 도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쳐 ▲모션 캡쳐 ▲포토 스튜디오 ▲도시 편집 ▲이벤트 시스템 등 다양한 제작 시스템도 제공된다. 더불어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모딩 및 신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향후 인조이는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고양이 섬 '쿠칭쿠(Kucingku)', 수영장과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준 디렉터는 "인조이를 통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한다면 좋을 것 같다"면서 "팬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빠른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기를 가지고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데모 빌드인 '인조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공개한다. 데모 빌드에서는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 및 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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