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박혜숙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펄벅 선양 사업 지원 조례안'이 19일,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수상자인 펄벅(Pearl S. Buck.)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펄벅은 1967년 부천시 소사구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하여 약 2,000여 명의 전쟁고아와 다문화 아동(당시 혼혈아동)을 보살폈다. 이러한 펄벅의 숭고한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부천시는 2006년 ‘펄벅기념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펄벅 선양사업의 지원내용 구체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협의회 설치 및 구성, ▲사업 위탁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기존의 펄벅 관련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협력적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혜숙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펄벅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부천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펄벅 선양 사업을 통해 부천시가 문학과 인권, 다문화 이해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