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대통령 탄핵 기각땐 나라 망해”…與 “李 대통령땐 뼈도 못 추릴 정도 망해”

2025.03.23 00:07:04

李 4·2 재·보선 담양군수 집중유세 “尹 기각돼 되돌아오면 무법천지”
與 나경원 “탄핵 남발 범죄자 나라, 그것이 진짜 망국의 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되면 “무법천지가 되고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담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이재종 4·2 재·보선 담양군수 후보 집중 유세에서 “만약에 탄핵 의결이 기각돼서 되돌아온다고 생각해보자”며 “그것은 대통령은 법적 요건이 있든지 말든지 절차를 지키든지 말든지 국회를 함부로 침탈해서 시도 때도 없이 계엄 막 해도 된다는 얘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아무 때나 군대 동원해서 국회에 들어와서 국회의원들 끌어내고 해도 된다. 선관위 쳐들어가서 아무나 붙잡고 휴대폰 뺏고 체포 함부로 하고 자료 마구 뒤져도 괜찮다는 얘기가 된다.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뭘로 보겠느냐”며 “지금 안 그래도 경제가 망가지고 있다. 제가 경제인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들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즘 소위 경제 협약 MOU를 체결한 것을 다 취소당하고 있다고 한다. 계약하려고 만나려고 하는데 다 미루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뭘 믿고 계약을 하냐고 한다.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거듭 성토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탄핵 남발 범죄자의 나라, 그것이 진짜 망국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SNS에 “이 대표가 담양 지원 유세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돼 돌아오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특히 “전과 4범에 8개 사건·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범죄중독, 8전 8패의 무의미한 정략 탄핵중독의 이 대표가 테러 선동하는 폭군 같은 모습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기호 의원도 탄핵 반대 집회에서 “내란 선동을 하는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며 “반드시 응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김재민·김한별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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