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교육청이 배움이 느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팔을 걷었다.
시교육청은 25일 지역 내 31개 전문 기관과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업 적응력과 학교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난독증 학생 지원 21개 기관,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1인당 30회기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하고, 필요시 20회기를 추가 제공한다. 진단검사 비용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전액 지원해 해당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전문 기관의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와 공유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배움이 느린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형 지원은 필수”라며 “교육청, 학교, 전문 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